읍내아트페스티벌은 예술과 지역이 만나고,
예술가와 예술가가 만나고,
예술가와 기획자가 만나는 축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의성의 읍내, 경남 고성의 작은 시장, 대전의 구도심에서
예술과 지역과 예술인과 기획자들이 만나 왔습니다.
공연을 하고 부리나케 떠나는 형태가 아니라
머물고 나누고 살피는, 공유되고 연결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제로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고성은 남해와 통영 진주 마산을 잇는 길목에 있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가야의 문명을 만들었던 기억을 갖고 있으며
지금은 고성오광대가 지역을 문화를 일구고 있습니다.
전통의 기반이 강하고 공연장이 없는 고성의 곳곳에서
거리예술과 서커스가 연행되면 어떨까,
도시의 축제에서만이 아니라 읍내 골목골목에서 거리예술을
만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